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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공격력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서브 리시브에서 단점이 되고 있는 게 아쉽다"
역대 최장 경기 시간을 기록한 명승부였다.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방문 경기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펼치며 36-3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5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의 몫이었다.
이날 현대캐피탈에서는 가스파리니와 문성민의 '쌍포'가 돋보였다. 가스파리니는 36득점을 퍼부었고 문성민도 25득점을 해냈다.
경기 후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은 "마지막까지 두 팀이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기가 됐다"고 총평했다.
"4라운드에서도 중요한 경기였다. 첫 세트는 잘 풀어 나갔는데 이후 두 세트에서 어렵게 경기가 이어졌다. 패색이 짙는 분위기였지만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잘 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하 감독은 경기가 어렵게 진행된 것에 대해 "서브 리시브가 무너지고 상대 블로킹에 고전하면서 경기가 어려웠다. 수비만 살아나면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격력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서브 리시브에서 단점이 되고 있는 게 아쉽다"는 하 감독은 '베테랑' 장영기가 갑작스럽게 전력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지금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충분히 나머지 선수들이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이번 시즌에 마무리 잘 해서 좋은 팀으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하종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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