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복귀한다. 물론 선수는 아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가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벤 셰링턴 단장의 특별 보좌역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셰링턴 단장으로 도와 여러가지 일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히 젊은 투수들의 멘토로서의 역할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셰링턴 단장이 "페드로가 다시 레드삭스로 돌아온다는 것에 우리 모두 매우 기쁘다"고 밝힌 가운데 마르티네스 역시 "내가 사랑하는 레드삭스와 도시에 돌아온다는 것에 떨린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1992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뒤 몬트리올,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등에서 2009년까지 활약한 마르티네스지만 가장 인상을 남긴 때는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시기였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보스턴에서 활약한 마르티네스는 그 기간동안 117승 37패 평균자책점 2.52라는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그 기간동안 사이영상 2차례, 올스타 6차례, 다승왕 2차례, 평균자책점 1위 4차례를 기록했다. 또한 2004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도 맛봤다.
단장 보좌역으로 돌아온 마르티네스가 선수 때처럼 보스턴에 공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보스턴 시절 페드로 마르티네스.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