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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가 호주 오픈 정상을 수성했다.
아자렌카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3 호주 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리나(중국)를 맞아 2-1(4-6, 6-4, 6-3)로 역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아자렌카는 2년 연속 호주 오픈 단식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자렌카는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2, 3위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나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에게 우승을 내줄 경우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빼앗길 위기에 처했으나 아자렌카는 천적 윌리엄스가 8강에서 탈락해 윌리엄스를 만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자렌카는 결승에서도 리나에 첫 세트를 패했지만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아자렌카는 샤라포바에 뒤지지 않는 특유의 괴성과 함께 괴력을 발휘하며 리나를 제압했다. 리나는 발목 부상의 악몽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남자 단식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앤디 머레이(영국)의 대결로 좁혀졌다. 둘은 2년 전에도 이 대회 결승에 맞붙어 조코비치가 승리한 바 있다. 반면 지난해 안방에서 열린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까지 우승하며 기세를 이어간 머레이는 3연패에 도전하는 조코비치에 맞선다.
[빅토리아 아자렌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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