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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정규리그 선두를 굳혀 나가고 있는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IBK기업은행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3-0(25-16, 25-22, 30-28)으로 완승을 거뒀다. 17승 2패가 된 IBK기업은행은 승점 50점 고지에 오르며 2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를 16점으로 늘렸다.
IBK기업은행은 매 세트 중반에 접어들면서 상대에 우위를 보였다. 1세트 초반 휘트니를 앞세운 흥국생명의 공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IBK기업은행은 김희진-박정아-알레시아의 삼각편대가 살아나면서 역전승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셋은 1세트에만 17점을 합작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흥국생명은 2세트 휘트니가 12득점으로 괴력을 발휘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결국 중반 이후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서 나간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도 IBK기업은행의 역전승이었다. IBK기업은행은 6-15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8득점하며 단숨에 흥국생명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18-19에서 알레시아의 백어택 2개로 첫 역전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뒷심을 발휘하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3세트는 듀스까지 갔지만 알레시아가 자신에게 집중된 토스를 연달아 득점으로 열결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알레시아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9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 2개를 더한 김희진도 16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레프트 박정아도 1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흥국생명에서는 휘트니가 29득점을 올렸지만, 팀 전체적으로 공격 성공률이 저조했다. 5위 흥국생명은 5승 13패, 승점 18점에 머무르며 4위 현대건설(승점 26점)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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