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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작곡가 김신일이 가수겸 프로듀서 박진영과의 표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신일은 28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해당 노래를 들어보지 못했다는) 그 부분에 대해서 자꾸 왜곡이 되서 마음이 아프다. 법정에서는 들어봤냐 안들어봤냐로 판단하지 않는다. 노래를 들어보지 않았더라도 이렇게까지 비슷하면 과실이라고 재판부에서 분명히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씨가 인터뷰나 SNS를 통해서 자꾸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재판부의 판결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내 이미지까지 안좋게 만드는 언론플레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진영 측은 "앞서 이야기했듯이 박진영씨가 해당곡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표절이라는 결과를 납득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빠른 시일내에 절차를 거쳐서 대법원에 항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신일은 "박진영씨가 항소를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항소장을 올리면 저희도 똑같이 대응을 해야 한다"고 대응했다.
앞서 지난 23일 서울고등법원 민사4부(부장판사 권택수)는 박진영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 박진영은 원고인 김신일에게 5693만 710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표절로 박진영과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신일. 사진 = MBC '기분 좋은날'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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