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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배우 이준기가 과거 스타병을 고백했다.
이준기는 28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왕의 남자’로 자고 일어나니 갑작스레 스타가 됐다”며 “인기가 넘치다 보니 정신을 놨다. 그러다 보니 매일 소모되는 느낌이 들었고 사람들이 나를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준기는 “누군가를 상대할 때는 건방진 태도를 취했었다”며 “인터뷰 할 때도 기자에게 ‘준비를 왜 안 해 오세요?’ ‘기자로서 너무 하시는 거 아니에요?’ ‘이런 거 왜 모르세요?’ ‘제가 일일이 말씀드려야 해요?’ ‘저널리즘이란게 없으세요?’라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내가 미쳤었던 것 같다. 그 후 가장 빨리 변한 스타 1위에 오르기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친한 친구들에게도 허세를 부렸고 변한 내 모습에 친구들이 ‘우리는 너를 보기가 역겹다’는 말까지 하며 등을 돌렸다. 처음에는 나를 다 이해해 줬었는데 그들도 지쳤던 것”이고 덧붙였다.
또 “순식간에 내몰린 기분이 다가왔다. 되돌릴 수 없을 것 같은 공포감과 중압감에 일주일정도 매일 밤마다 울었고 순수했던 이준기는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은 느낌이 들어 마음을 바로 잡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스타병을 고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스타병을 고백한 이준기.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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