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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카지마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까.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좌완투수 오카지마 히데키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카지마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특히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시즌동안은 매해 64경기 이상 출장하는 등 보스턴 주축 중간계투로 활약했다. 좌완투수로서 특이한 폼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평균자책점이 높아지며 불안함을 자아냈고 2011년에는 시즌 대부분을 트리플A팀인 포터켓 레드삭스에서 뛴 끝에 방출당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뉴욕 양키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지만 신체검사 결과 왼쪽 어깨에 문제가 발견돼 계약이 파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결국 오카지마는 일본 프로야구로 컴백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한 오카지마는 56경기에 중간계투와 마무리로 나서 2패 9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0.94로 변함없는 실력을 선보였다.
오카지마는 2012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복귀 의사를 보였다. 소프트뱅크 역시 오카지마의 의사를 존중하며 자유계약 선수가 됐다. 만약 오카지마가 오클랜드와 계약하게 된다면 38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오클랜드에는 지난해까지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내야수 나카지마 히로유키가 소속돼 있다.
[오카지마 히데키.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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