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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부활 김태원의 딸 김서현(16)이 가수 데뷔한다. 김서현은 오는 31일 첫 싱글 앨범을 공개하고 가수로 첫 발을 내딛는다. 앨범에는 ‘인투 더 스카이즈’(Into the Skies)와 ‘굿바이’(Goodbye) 두 곡이 담겼다. 두 곡 모두 김서현이 작사, 작곡했다.
가수 데뷔를 앞두고 김서현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음악을 하는 가수로써 대중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쓴 ‘인투 더 스카이즈’가 바로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고 있는 학교 친구들을 위해 만든 노래다. 가수 예명도 예술의 문을 뜻하는 크리스(Kris)로 정했다. 비록 지금은 두 곡만을 선보이지만 향후 들려줄 곡들도 많다고 했다.
김태원은 딸의 가수 데뷔에 어떤 도움을 줬을까. 이와 관련 김서현은 “음악적으로는 조언도 도움도 주시지 않았다”고 했다. 대신 안티 대처법(?)에 대해 살짝 조언을 해줬을 정도였다는 후문.
그는 “음악적으로는 그렇지만 아버지 김태원은 무척 존경하고 감사한 분”이라고 고마워했다.
김서현이 아버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첫 앨범을 만든 이유는 바로 ‘희망’이라는 단어의 힘이 컸다.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고자 용기를 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서현은 “제가 음악을 하면서 위로를 받았듯 제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희망 전도사’로 나선 그이지만 최종 목표는 故 마이클 잭슨처럼 되는 것이다. 마이클 잭슨이 생전 보여줬던 음악적인 희망의 씨앗을 뿌리겠다는 게 마지막 목표인 것. 그는 “마이클 잭슨 같은 가수가 되는 게 최종 목표”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아버지와 같은 무대에 서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말했다.
[자작곡을 들고 가수로 첫 발을 내딛는 부활 김태원 딸 김서현.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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