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 23점' 현대건설 10승 고지…KGC인삼공사 16연패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16연패 수렁에 몰아 넣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현대건설은 2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3-0(25-19, 25-18, 25-10)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9패)째를 거뒀고 승점 3점을 추가, 시즌 승점 29점으로 3위 도로공사(승점 32점)를 추격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16연패에 빠져 시즌 전적 1승 18패를 기록했다.

이날 현대건설에서는 야나가 23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양효진도 13득점을 해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에서 유미라의 이동 공격으로 16-17로 쫓아갔지만 현대건설은 야나의 오픈 공격으로 21-17로 도망가면서 1세트는 현대건설의 몫이 됐다.

이후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최수빈의 오픈 공격을 막아낸 현대건설은 야나의 오픈 공격으로 5-0으로 앞서 나갔다. 황연주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했을 때 전광판은 18-7을 가리켰다.

현대건설은 이미 전의를 상실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거침 없이 점수 사냥에 나섰다. 3세트에서는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하면서 15-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현대건설은 서브 에이스 7개를 성공시키는 등 경기 내내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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