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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EPCO가 분전 속에서도 끝내 연패를 끊지 못했다.
KEPCO는 2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2세트를 따낸 것이 이날 KEPCO의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그러나 3,4세트를 내리 내줘 끝내 16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신춘삼 KEPCO 감독은 '한계'를 인정했다.
신 감독은 "나름대로 따라 붙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역시 삼성화재는 5연패를 이룬 팀 다웠다. 2세트를 잡고 반전을 노렸는데 5년 연속 우승을 한 저력에 무릎을 꿇었다"면서 "결국 삼성이 강한 이유는 짜임새다. 석진욱이 없는 빈틈을 노렸지만 다시 석진욱이 들어오고 거기에 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신 감독은 삼성화재의 조직력에 대해 "하루 아침에 조직력이 쌓이지 않는다. 시간이 필요하다. 한번 짜여진 조직력은 오래 간다. 삼성화재가 롱런하는 비결이다. 오늘 또 그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한 세트를 더 뺏어보려고 시도했는데 잘 안 됐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고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는 신 감독은 "다음 경기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연패 탈출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신춘삼 감독]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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