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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하버드 대학 재학 중 출가해 현재 미국 메사추세츠주 햄프셔대 종교학 교수이자 작가인 혜민스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펼친다.
혜민스님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스타특강쇼' 녹화에서 '20대에 깨달았다면 좋았을 것들'이라는 주제로 열등감, 실패, 결핍 등으로 인해 생기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밝혔다.
이날 혜민 스님은 '영혼의 멘토'답게 다양한 상처 유형들에 대한 치유법을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가며 설명했다.
혜민 스님은 열등감에 대해 "열등감은 비교하는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라며 "무의식적으로 누구처럼 되려고 하면 평생 짝퉁 인생이 될 수 밖에 없다. 내 안에 있는 나만의 빛깔을 발현하려 노력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나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취업 문제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한 시청자들에게도 위로를 전했다. 혜민 스님은 "가고 싶은 대학교가 있었는데 탈락을 하고 나서 자책에 빠진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내가 사람을 뽑는 입장에 서 보니, 당시 내가 부족해서 떨어진 게 아니라 그 대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의 틀에 내가 단지 맞지 않았던 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콘트롤 할 수 없는 외부 변수 때문에 스스로를 비하할 필요가 없다. 아무리 조용필이라도 상대방이 파바로티를 원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취업 준비생들의 용기를 북돋기도 했다.
이밖에 혜민 스님은 '어릴 때 다른 사람의 말 때문에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법'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길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실패로 인한 괴로움을 딛고 일어서는 법' 등 묵직하지만 위트 넘치는 힐링 메시지들을 전했다.
혜민스님의 상처 치료 유형법이 밝혀질 '스타특강쇼'는 3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스타특강쇼'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펼친 혜민스님.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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