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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3·이탈리아)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떠나 어린 시절부터 응원해온 AC밀란으로 이적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와 AC밀란이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발로텔리 이적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발로텔리는 조만간 이탈리아 밀라노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적료는 약 2천만유로(약 300억원)로 추정되며 계약 기간은 4년6개월이다.
잦은 사고와 구설수로 악동 이미지가 강한 발로텔리는 지난 해 1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를 4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놨다. 하지만 올 시즌 불성실한 훈련태도와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과의 불화설로 팀 내 입지가 좁아지며 끝내 이적을 택했다.
발로텔리의 이적으로 맨시티는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영국 현지에선 맨시티가 발로텔리의 대체자로 바르셀로나 공격수 다비드 비야(스페인)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밀란은 발로텔리 영입을 통해 최근 파투(브라질)의 이적으로 생긴 최전방 공백을 메우는데 성공했다. 물론 위험 부담은 따른다. 발로텔리의 기행이 밀란에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란은 발로텔리가 어려서부터 애정을 보내 온 팀이다. 새로운 부활이 기대되는 이유다.
[발로텔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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