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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홍석천, 네덜란드인과의 영화같은 러브스토리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국내 1호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 네덜란드인과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홍석천은 4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본인이 동성애자인 줄 몰랐던 네덜란드인이 클럽에서 춤추고 있는 내 모습에 반해 동성애자임을 깨달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뒤늦게 그 친구가 유부남이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돌아가라고 했는데 커밍아웃, 이혼을 한 후 내게 왔다”며 “그 친구의 아내가 날 만나고 싶다고 하기에 클럽에서 만났는데 ‘내 남편이 좋아하는 사람을 봤으니 이제 됐다’고 말하며 같이 춤추자고 하더라. 그래서 셋이 춤을 췄다”고 헐리우드에서 영화 제의를 받았던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또 “더 이상 한국에선 못 살겠어서 1999년 뉴욕으로 건너갔는데 둘 다 외국인이라 취업이 어려웠다. 그래서 나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그 친구는 뉴욕에서 직장을 구했는데 떨어져 있다 보니 그 친구가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 이에 새로 다가올 사랑을 지키기 위해 커밍아웃을 결심했다”고 커밍아웃을 결심한 진짜 이유를 밝혔다.
[홍석천.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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