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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이 급상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토론토는 6일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존 기븐스 감독이 구상한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R.A. 디키가 에이스를 맡고, 디키의 뒤를 브랜든 모로우, 마크 벌리, 조쉬 존슨, 리키 로메로가 잇는다. 5명 중 3명이 새 얼굴이다.
1선발인 디키는 이번 겨울 토론토의 행보를 대표하는 선수다. 너클볼러 디키는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2.73의 평균자책점으로 20승 6패를 올리고 시즌을 마감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모로우는 21경기만 등판했지만 2.96의 훌륭한 평균자책점으로 10승(7패)에 성공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함께 온 벌리와 조쉬 존슨은 21승을 합작한 선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선수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벌리는 익숙한 아메리칸리그로 돌아왔다. 벌리가 올해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다면 13년 연속으로 이 기록을 달성하는 것이 된다.
마지막 한 자리는 리키 로메로가 차지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9승 14패, 평균자책점 5.77로 부진했지만, 이전 3년 동안에는 매년 평균 14승을 올렸고, 데뷔 이후 4년간 794이닝을 던진 이닝이터이기도 하다.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이 지난 시즌 수확한 승리는 60회에 달한다. 에이스 디키를 비롯한 3명이 새로 온 선수들이지만, 선발진의 위용만큼은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내 강팀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토론토 선발진의 성공 여부는 디키와 존슨의 리그 적응 여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키는 2009년을 마지막으로 아메리칸리그를 떠났고, 존슨은 줄곧 내셔널리그에서만 던졌다. 로메로의 부활도 토론토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R.A. 디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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