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의 좌완 선발 후보인 양현종(25)이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팀의 1차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양현종은 6일(한국시각) 서프라이즈 빌리 파커 필드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3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최고구속 148km에 이르는 빠른 볼을 앞세워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묶었다.
피안타도 단 1개에 불과했으며, 탈삼진은 4개로 소화한 이닝보다 많았다. 하지만 볼넷 2개가 나온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투구수도 69개로, 3이닝만 던지고 물러난 것 치고는 많았다. 3회까지 던진 양현종은 임준섭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KIA는 양현종의 호투를 바탕으로 NC에 5-4로 승리를 거뒀다. 5회말 4점, 6회말에 1점을 뽑은 KIA는 7회초 4점을 얻으며 반격에 나선 NC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 김원섭은 2루타 2개와 볼넷 1개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7회 1사에 마운드에 오른 박경태도 2⅔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을 깔끔히 막았다.
NC는 선발 이성민이 3이닝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지만,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노성호가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4번타자 권희동은 2루타 3개를 터뜨리며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눈에 띄는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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