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범호(32)가 순조롭게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부활을 다짐했다.
이범호는 팀 동료들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스프링 캠프 훈련을 마쳤다. KIA는 오는 9일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 2013시즌을 위한 준비를 계속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 존재감이 미약했던 이범호는 애리조나에서 몸 만들기에 들어가며 부활을 다짐했다. 이범호는 "현재 90% 컨디션이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허벅지 부분은 통증이 없다. 지난해 마무리 훈련 때는 일부러 무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키나와 캠프에서부터는 완벽한 상태로 연습경기 등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범호는 오키나와에서 다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기 위한 체력을 다졌다. 또한 "허벅지 부분의 부상 부위에 대한 근육 보강 운동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타격과 수비 등 캠프 훈련 전체 내용을 모두 소화했다. 더불어 떨어진 배트 스피드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고 훈련 성과에 대해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보면 지난해에는 너무 아쉬움이 컸던 한 해였다. 처음 당하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가지 못하다보니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 팀으로 보면 구단과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 가장 미안했다. 올해는 지난해 못했던 부분까지 포함해 더욱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범호가 살아나면 지난해 유명무실했던 LCK(이범호-최희섭-김상현)라인이 돌아오며 상대 투수들을 위협할 수 있다. 이범호는 LCK라인에 대해서도 "부상 없이 중심타선을 구성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하는 한편, 개인적으로도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며 LCK 라인을 구축하는 데 일조를 하고 싶다. 그리고 팀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이범호.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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