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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가 정의사회 구현을 이뤄내며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7일 방송된 '전우치' 마지막회는 도력과 기억을 잃고 착하게 살아가는 강림(이희준)의 모습과 율도국으로 돌아가는 전우치(차태현)와 무연(유이)의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물론 이들은 화해와 용서의 과정을 거쳤다.
'전우치'는 방송 시작 전부터 영화 '전우치'와의 비교, 차태현의 안방극장 복귀와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이희준의 출연 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도 나쁘지 않았다. 줄곳 두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수목극 1,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초반 방송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첫 방송부터 혹평을 받은 어설픈 CG(컴퓨터 그래픽)와 이희준의 연기력 논란은 드라마에 악영향을 끼쳤다. 그래도 시청률은 꾸준히 유지했다.
이런 결과는 배우들의 뚝심있는 연기 덕분이었다.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답게 다소 유치한 면도 있었지만 이런 점은 장르적인 문제로 넘길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런 논란속에서도 배우들은 자신의 길을 똑바로 걸어갔다. 주연배우 차태현을 중심으로 김갑수, 성동일, 유이, 백진희 등 최선을 다했다. 초반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이희준도 점차 방향을 잡아갔고, 중반부터는 연기력 논란에 대한 이야기는 사그라들었다.
CG 논란 역시 어느순간부터 나오지 않았다. 이 부분은 제작진의 노력에서 비롯됐다. 초반 CG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변명 대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고, 높은 퀄리티로 화답했다.
'전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한 배우들과 제작진에 박수를 보낸다.
[해피엔딩으로 종영한 '전우치'. 사진 = '전우치'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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