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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노래와 춤만 잘하는 아이돌은 더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 시대는 변화했고 시청자들은 노래, 춤, 연기에 예능감까지 갖춘 만능 아이돌에 열광한다.
2013년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안방극장을 점령한 아이돌 스타를 모아봤다.
안방극장 점령한 연기파 아이돌, 윤두준 & 황찬성 & 이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수목극 KBS 2TV '아이리스2'에 출연하는 비스트의 윤두준과 엠블랙 이준,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7급 공무원'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2PM의 황찬성이 있다.
이준은 데뷔 전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가수 비의 아역을 연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이돌 가수다. KBS 2TV 드라마 '정글피쉬 2'와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등 연기를 꾸준히 이어왔던 그의 이번 '아이리스2' 도전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두준 역시 '아이리스2' 이전 시트콤 '몽땅 내 사랑'과 영화 '가문의 영광 5-가문의 귀환'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이번 '아이리스2'에서는 처음으로 액션연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황찬성은 이들과 맞붙는 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했던 그는 어색한 연기력으로 많은 혹평을 받았던 터라 이번 그의 놀라운 발전은 차세대 연기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임시완은 지난 2011년 화제의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허염의 아역을 연기해 '허염앓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연기파 아이돌이다. 그는 예능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같은 멤버 광희를 위협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이후 KBS 2TV 드라마 '적도의 남자'를 거쳐 뮤지컬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연기파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는 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수많은 화제를 모았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히어로. 그는 제 옷에 맞은 듯 능숙하고 안정된 연기력과 귀여운 부산사투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뿐 아니라 조인성, 송혜교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연기돌 데뷔 이래 첫 지상파에 입성한다. 표준어 구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정은지의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해본다.
개그맨도 웃기는 예능감, 슈퍼주니어 & 광희 & 한선화
대표적인 예능돌 그룹은 슈퍼주니어. 반 이상의 멤버가 예능프로그램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고, 특히 이특은 예능돌의 본보기로 일컬어진다. 그는 SBS '스타킹'의 MC로 활약할 정도로 예능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고 이특의 군입대 후 은혁과 신동이 그의 뒤를 이어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규현 역시 김희철의 바통을 이어받아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독설하는 아이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국의 아이돌 광희는 누구보다 최근 가장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예능돌. 데뷔 초부터 거침없는 직설화법으로 많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종합편성채널 MBN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행보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예능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과 함께 '우리결혼했어요'에서 걸그룹 시크릿 한선화와 함께 숨겨져 있던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매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걸그룹 시크릿의 한선화는 KBS 2TV '청춘불패'에서 백치미 캐릭터로 확실하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조금 모자라지만 순수하고 거침없는 언변으로 인기를 얻었고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광희와의 가상부부 생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이번에 처음 도전한 KBS 2TV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에서는 이태백(진구)의 여동생 이소란 역을 맡아 발랄한 자신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차세대 연기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안방극장 주인공까지 꽤찬 만능 아이돌, 수지 & 아이유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는 연기돌로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데뷔 초 청순한 외모로 사랑받은 그는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배우 김수현과 함께 인기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드라마 '빅'과 함께 영화 '건축학개론'에 출연, 국민 첫사랑이라는 아이콘을 얻었다. 현재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가수 이승기와 함께 주연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아이유는 수지와 함께 '드림하이'로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그는 뛰어난 노래실력과 함께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삼촌팬들을 설레게 하는 국민여동생 반열에 올랐다. 또 MBC '최강연승 퀴즈쇼 Q', SBS '인기가요' 등을 통해 깔끔한 진행능력까지 인정받으며 만능돌의 면모를 보여줬다. 현재 아이유는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의 후속 '최고다 이순신'의 타이틀롤 이순신 역을 맡아 당당히 주연으로 안방극장에 나설 예정이다.
[윤두준, 황찬성, 이준, 정은지, 임시완(맨위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특, 은혁, 규현, 한선화, 광희(두 번째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수지, 아이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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