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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23)가 세웠던 시즌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아사다는 10일(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서 벌어진 2012-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서 130.96점을 기록했다. 이는 김연아의 시즌 최고점 129.34보다 1.62점 앞선 점수다.
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49점으로 김연아의 쇼트 시즌 최고점(72.27점)을 넘어서 1위를 기록했던 아사다는 프리 점수를 더해 205.45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총점 역시 김연아가 지난 해 독일 NRW트로피서 세운 201.61점보다 3.84점 높다.
아사다는 이날도 쇼트에 이어 또 다시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시도했다. 하지만 착지가 불안해 점수가 감점됐다. 하지만 나머지 점프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높은 점수를 받아냈다.
아사다의 부활로 다가올 3월 김연아가 출전할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아사다는 불안했던 트리플 악셀 점프가 많이 안정되면서 김연아와의 대결을 앞두고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아사다에 이어 스즈키 아키코(190.08점), 무라카미 카나코(181.03점)가 2, 3위에 오르며 일본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박연준(16,연화중)은 106.79점으로 16위를 기록했다.
[아사다 마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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