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적생' 모창민이 NC의 중심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NC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중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맞대결을 가졌고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모창민은 홈런 한방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2번째 타석을 맞이한 모창민은 이날 중국의 선발투수로 나선 좌완 부타오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비거리는 115m. 이를 발판으로 NC는 2점을 더 추가하며 5-0으로 앞서 나갔다.
NC는 모창민을 비롯해 선발투수 윤형배가 4이닝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고 이현곤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모창민은 "타이밍이 잘 맞아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좀 더 많은 연습을 통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8개구단 특별지명으로 정들었던 SK를 떠나 NC로 이적한 모창민은 NC가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주전 3루수로서 중심타선 합류가 유력하다. 일전에 김경문 NC 감독 역시 "모창민은 파워를 갖춘데다 발도 빠른 선수다.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할 만큼 기대를 표한 바 있다.
과연 모창민이 '좌완 스페셜리스트'를 뛰어 넘어 주전 선수로서 꽃을 피울 수 있을까.
[모창민.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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