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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박시연과 방송인 현영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지난달 말부터 이승연과 장미인애, 그리고 현영, 박시연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을 돌면서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박시연 소속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08년 영화 '마린보이와 '다찌마와 리' 촬영 당시 허리 부상을 당한 사실과 함께 2009년 심해진 허리 통증으로 인해 허리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밝히며 "의사의 처방에 따른 치료의 과정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됐는지에 대한 여부는 당시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박시연씨에 대한 이번 보도는 이 당시 박시연씨가 받은 약물 치료 과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박시연씨는 이달 초 검찰의 부름에 성실히 응하여 이미 조사를 마쳤다"며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사실과는 전혀 다름을 명백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또 현영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이날 오후 "이번 조사는 프로포폴과 관련한 의사의 처방이 돈을 목적으로 남용되는지와 불법적인 방법으로 시술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의례적인 조사"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영은 검찰 조사에서 "여자 연예인이란 직업의 특성상 미용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기에 의사와 여러 차례 상담 후 의사의 처방과 동의를 받아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있다. 하지만 2011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로는 시술과 성형을 목적으로 단 한 차례도 병원을 찾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마지막으로 "불법 투약에 대한 혐의가 있다면 자녀를 위한 제대혈 보관이나 사후 장기기증에 대해선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평소 방송을 통해 성형 사실에 대해 당당하게 인정해왔던 현영씨이기에 이번 검찰 조사가 현영씨에게 부정적인 시선으로 부각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박시연(왼쪽)과 현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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