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4연승을 내달렸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서 부천 하나외환에 67-54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신한은행은 21승 11패로 선두 우리은행에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두 우리은행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여전히 2다. 하나외환은 11승 21패로 단독 최하위가 됐다.
신한은행이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트레이드 효과가 뒤늦게 톡톡히 드러나고 있다. 우리은행과의 정규시즌 우승, 챔피언결정전 직행 싸움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단비와 조은주의 득점 감각이 절정에 달했다. 조은주가 3점슛 4개 포함 24점, 김단비가 3점슛 2개 포함 21점으로 맹활약했다. 하나외환은 나키아 샌포드가 20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신한은행은 조은주와 김단비의 물오른 슛 감각이 돋보였다. 두 사람은 1쿼터에 12점을 합작했다. 하나외환은 김지윤과 김정은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2쿼터 들어서는 김정은의 꾸준한 득점에 허윤자의 골밑 공격이 가세했다. 신한은행도 조은주, 김단비의 득점에 애슐리 로빈슨의 득점 가세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 들어 신한은행의 공세가 강화됐다. 조은주가 3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김단비도 4점을 넣으며 1쿼터에 이어 다시 두 사람이 12점을 합작했다. 하나외환도 나키아가 착실하게 골밑을 공략하며 무너지지 않았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조은주, 김단비, 로빈슨, 곽주영 등의 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10점 이상 벌렸다. 하나외환은 이를 극복하지 못했고, 나키아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조은주가 또 다시 12점을 합작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두 사람은 전체 67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45점을 합작했다.
[슛을 시도하는 조은주.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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