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15점' SK, 전자랜드 꺾고 홈 16연승 '매직넘버 7'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7연승 그리고 매직넘버 7. SK가 대망의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서울 SK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 7연승을 질주하는 한편 홈 경기 16연승 행진을 벌이며 또 한번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이는 기쁨까지 더했다.

이날 SK에서는 김선형이 15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으며 코트니 심스가 15득점 9리바운드, 애런 헤인즈가 14득점 11리바운드, 김민수가 10득점 8리바운드, 변기훈과 박상오가 각각 10득점씩 해내는 고른 활약을 보였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4득점 16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정영삼이 16득점을 해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양팀은 경기 내내 접전을 벌였다.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강혁의 패스가 박상오에게 향했고 박상오는 변기훈에게 패스를 연결하고 변기훈이 레이업슛으로 마무리, SK가 64-53 11점차로 달아났다. 여기에 변기훈이 3점슛 라인 밖에서 슈팅 파울을 얻어 자유투 3개를 성공시키고 3점슛 한방까지 꽂아넣으며 70-56 14점차로 앞서 나가 일찌감치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4쿼터에서 정영삼이 회심의 3점포를 꽂아 전자랜드가 72-73 1점차로 다가선 것이다. SK는 심스의 자유투 2개가 성공하고 주태수의 슛이 빗나가자 변기훈이 자유투 2개를 집어 넣어 79-72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어느덧 경기는 종료 1분대로 접어 들었다. SK는 종료 37초를 남기고 김선형의 득점이 더해져 쐐기를 박았다.

[SK 김선형이 15일 저녁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 vs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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