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18점' 현대캐피탈, LIG손해보험 완파하고 2위 탈환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꺾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에 3-0(25-22, 25-21, 25-20)으로 꺾었다. 14승 10패, 승점 43점이 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을에 승점 1점 앞선 2위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와 2세트 내내 상대에 우위를 보이며 초반부터 서서히 앞서 나갔다. 때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고비마다 문성민과 가스파리니의 득점과 센터진의 블로킹이 나오며 상대 추격을 따돌리고 두 세트를 먼저 따냈다.

3세트 잠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대캐피탈은 역전승으로 3세트도 가져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중반 이후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격차를 벌려 LIG손해보험의 추격을 완전히 따롤리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문성민과 가스파리니가 각각 18득점, 13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윤봉우와 이선규가 가운데에서 높이를 보여주며 각각 7득점씩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PO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며 2위 싸움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이경석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둔 LIG손해보험은 조세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도 패하며 11승 13패, 승점 35점에 머물렀다. LIG손해보험은 대한항공에 승점 7점이 뒤져 있어, 6라운드에서 전승에 가까운 성적을 내야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한편 이어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3-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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