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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4인조 남성 중창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브아솔) 나얼이 오랜 연인 한혜진과 결별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나얼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브아솔의 전국투어 콘서트 '소울 플레이(Soul Play)'에서 자신의 결별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
이날 멤버 정엽, 성훈, 영준은 전날이 발렌타인 데이였기에 서로에게 "초콜릿을 몇 개나 받았냐?"며 자연스레 얘기를 주고받았고, 가만히 듣고 있던 나얼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에 나얼은 "줄 사람이 없잖아요"라고 담담하게 답했고, 그의 예상치 못한 답변으로 잠시 어색해진 분위기에 멤버들은 "아 어제가 발렌타인이라 그냥 웃자고 한 말인데.."라고 멋쩍어했다. 이어 나얼은 "다음 곡은.."이라고 순서를 넘기려고 했고 이내 관객석의 웃음을 자아내며 상황을 수습했다.
나얼은 지난해 말, 9년여 교제한 배우 한혜진과 결별 소식을 전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이번 서울 공연에서 나얼은 여느 때처럼 큰 표정의 변화는 없었지만 평소보다 더 많은 대화(?)를 하며 한결 편안하게 공연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16일 공연에서 나얼은 멤버들의 춤을 춰달라는 요청에 고 마이클잭슨의 문워크 댄스를 깜짝 선보여 관객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솔로 무대에서는 지난해 발표한 정규 1집 수록곡 'Stone Of Zion'에 이어 타이틀곡 '바람 기억'을 선보이며 "지난해 과분하게 사랑받았던 곡이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불면증이 있으신 분들이 들으면 편안하게 주무실 수 있다"며 매일 오전 2시 DJ를 맡고 있는 KBS FM '나얼의 음악세계'에 대한 재치있는 홍보도 잊지 않았다.
한편 브아솔은 지난해 12월 15일 광주를 시작으로 일산, 대구, 대전, 수원, 부산에 이어 지난 15, 16일 양일간의 서울 공연을 끝으로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브아솔은 솔로 활동보다는 올해 10주년과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활동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한혜진과 결별에 대해 간접 언급한 나얼. 사진 = 산타뮤직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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