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테런스 로스(토론토, 23)가 올스타 덩크왕에 올랐다.
로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제레미 에반스(유타)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로스는 신인 가드로서 패기를 앞세워 지난해 우승자 에반스를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
덩크슛 콘테스트 결선에는 총 6명이 올라왔다. 동부컨퍼런스 대표로 에반스를 비롯해 에릭 블레드소(LA 클리퍼스), 케네스 퍼리드(덴버)가 참가했다. 서부 컨퍼런스 대표로는 로스를 비롯해 제랄드 그린(인디애나), 제임스 화이트(뉴욕 닉스)가 참가했다.
로스는 과거 멋진 덩크슛으로 이름을 드높였던 빈스 카터의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1차시기에선 코너에서 동료가 올려준 볼을 공중에서 받은 뒤 체공시간을 활용해 180도를 돈 뒤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했다. 2차시기에선 어린이를 골밑 근처에서 허리를 숙이게 한 뒤 그 위를 뛰어넘어 두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뒤 덩크슛을 성공했다.
지난해 우승자 에반스도 1차시기에서 검은 천을 뛰어넘어 덩크슛을 성공했고, 2차시기에서 다리를 벌린 뒤 동료를 뛰어넘어서 덩크슛을 성공했다. 그러나 로스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로스는 온라인 팬투표에서 58%의 지지를 얻어 덩크왕이 됐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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