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CC가 백투백 경기 어려움을 넘지 못하고 연승을 마감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5-7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CC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1승 32패가 됐다. 여전히 최하위.
이날 KCC는 1쿼터는 19-20으로 대등하게 마쳤지만 이후 급격하게 전자랜드쪽에 흐름을 내주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최근 맹활약했던 강병현과 박경상마저 주춤하며 이렇다 할 반전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패했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어제 힘든 경기(오리온스전 73-67 역전승)를 마치고 와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외국인 선수도 감기 몸살에 걸렸다"며 "경기 초반 상대 압박수비에 밀리다보니 경기를 잘 운용하지 못한 것 같다"고 이날 패인을 분석했다.
쉬운 슛을 몇 차례 놓친 것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떨어지면 정신적으로도 힘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며 체력적 요인도 있었음을 드러냈다.
KCC는 비록 이날은 패했지만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선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지만 15승은 넘기고 싶다"며 "최대한 승수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CC는 이틀 휴식 뒤 20일 원주 동부와 경기를 치른다.
[KCC 허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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