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정영삼이 올시즌 목표에 대해 우승이라고 밝혔다.
정영삼(인천 전자랜드)은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디앤젤로 카스토의 활약 속에 KCC를 77-55로 크게 꺾고 홈 7연패에서 벗어났다.
군 복무를 마친 뒤 소속팀에 복귀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정영삼의 활약은 이날도 계속됐다. 비록 3점슛은 3개 시도가 모두 림을 빗나갔지만 장기인 드라이브인이 여러차례 효과를 보며 적지 않은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정영삼은 "(강)병현이 복귀 후 KCC 흐름이 최근 좋아서 어려운 경기를 할 줄 알았는데 병현이가 어제 경기를 한 뒤 많이 지친 것 같더라. 우리가 잘했다기 보다 상대가 평소보다 몸이 무거워서 쉬운 승리를 한 것 같다"고 겸손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군 제대를 얼마 남기지 않고 허리 부상을 입은 정영삼은 최근 컨디션에 대해 "항상 100%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지만 들쑥날쑥하다"며 "허리가 생각보다 크게 다쳐서 지금은 60~70% 정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영삼은 지난 1일 강병현, 기승호(창원 LG) 등과 함께 상무에서 전역했다. 다른 선수들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는 상황. 이에 대해 정영삼은 "병현, 승호가 경기에서 잘하는 것보면 자극제가 된다"며 "'나도 저렇게 해야되는데'라고 생각하고는 한다"고 경쟁심을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즌 목표에 대해서 "목표는 우승"이라고 거침없이 밝혔다. 정영삼은 "우리팀에는 리카르도 포웰, (문)태종이 형에 외곽 지원할 수 있는 (정)병국이도 있고 수비에서 도움을 주는 (이)현호 형도 열심히 재활해서 곧 돌아올 것 같다"며 "공수 조화가 좋고 폭발력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다른팀을 상대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전자랜드 정영삼(오른쪽).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