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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괴롭히는 악역에 채정안과 멜로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탤런트 이창훈이 10년만에 악역을 맡고 드라마에 컴백한다.
이창훈은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MBC TV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때'(연출 김상호, 극본 김인영)에서 주인공 송승헌을 괴롭히는 건달 구용갑 역에 캐스팅됐다. 2003년 SBS 인기드라마 '야인시대'의 하야시 역에 이은 오랜만의 악역이다. 이창훈은 극중 건달이기 보다는 반달에 가까운 어설픈 악역을 연기한다.
드라마속 대부업자 역할로 친구와 조직의 보스를 죽이는 송승헌을 눈감아주고 이를 약점삼아 괴롭히는 악한 캐릭터다. 이창훈은 보스에게 마침 거액의 빚도 있고 또 보스의 애인인 채정안을 차지하기 위해 송승헌의 살인을 묵인한다.
이창훈은 악역이긴 하지만 극악한 캐릭터이기 보다는 송승헌을 귀찮게 하면서 때로는 실수도 하고 무시도 당하는 코믹한 캐릭터. 근본적으로 야비하기는 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아이같은 면도 보인다. 또 송승헌의 상대역이면서 채정안과는 멜로 연기도 펼친다.
이창훈은 20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10년만의 악역 변신을 위해 최근 머리도 회색 염색까지 했다"며 의욕을 보였다. 드라마로서 연기컴백은 오윤아와 공연했던 SBS 일일극 '당신이 잠든 사이' 이래 2년만.
이창훈과 송승헌 신세경 김성오 연우진 등이 함께 출연하는 '남자가 사랑할때'는 현재 방송중인 '7급 공무원'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창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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