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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스프링캠프 자체 청백전에서 올해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다르빗슈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텍사스 스프링캠프 자체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첫 타자 쥬릭슨 프로파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로 2루를 허용했다. 이어 크레이그 젠트리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포구에 실패해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지오바니 소토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뒤 후속 두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고 등판을 마쳤다.
1이닝 동안 투구수는 24개로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지만 다르빗슈는 농담을 던질 정도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등판 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무명의 선수가 실책을 저질러 투구수가 늘어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실 실책을 범한 앤드루스와 다르빗슈는 서로 장난을 주고 받는 절친한 사이다. 앤드루스는 오히려 "그건 안타였다. 젠트리의 발이 빨랐다"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하지만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의 판단은 "실책"이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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