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쿠바 대표팀의 '몽니'에 애꿎은 NC 선수단만 피해를 봤다.
21일 대만 도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쿠바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가 취소됐다.
당초 수비시 각자의 공을 쓰기로 합의한 것과 달리 이날 경기 직전 쿠바 대표팀이 자신들이 가져온 공을 쓸 것을 요구해 결국 취소되기에 이르렀다.
NC 관계자는 "서로 각자 준비한 경기구를 쓰기로 합의돼 있었다. 그러나 오늘 경기 전에 갑자기 다른 소리를 했다"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이란 위업을 달성할 당시 대표팀 사령탑으로 쿠바와 결승전을 치렀던 김경문 감독은 오랜만에 쿠바와 재회할 기회였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아쉽다. 우리도 실전 경기가 필요했는데 쿠바가 요구한 경기구는 선수들에게 무리가 갈 수 있어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NC 관계자는 전했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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