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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용준형, 필독, LE가 참여한 '어이없네'의 음원 등급이 19금에서 15금으로 수정돼 출시된 가운데, 노이즈 마케팅이란 의혹에 휩싸였다.
'어이없네'를 만든 용감한형제의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애초 19금 심의를 받은 적도 없다'는 한 매체의 보도와 관련, "음원은 방송사 사전 심의가 따로 없는데 SBS로부터는 (음원이 공개된 오늘) 19세 미만 방송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음을 호소했다.
앞서 용감한형제 측은 '어이없네'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지난 18일 ETN 심의를 통해 19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에 뮤직비디오 풀버전 역시 19금 판정이 예상되는 상황이었고 음원 또한 19금으로 밝히는 것에 문제될 것은 없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21일 오전, '어이없네'의 음원 공개를 앞두고 19금에서 15세 미만으로 연령 등급을 급히 낮춰 발매를 결정하면서 방송사에 심의를 요청 한 적도 없는데 등급을 바꾼 것으로 오해를 사게 됐다. 당시엔 티저 영상만 19금을 받은 셈인데 이를 마치 전체 심의를 받은 것처럼 비춰진 것이 문제였다.
그럼 용감한형제 측은 왜 애초 고집했던 19금 이상 청취가능을 철회하고 청취 가능 연령을 낮췄을까?
관계자는 "21일 음원 공개 전날 새벽까지도 19금 버전으로 공개하려다 전체 공개에 대한 팬들의 요청이 쇄도해 결국 고집을 굽히지 않았던 용감한형제를 설득했다. 15금으로 낮추려 욕설 부분은 '삐' 처리해 음원을 배포하게 됐다. 고민 끝에 결정한 부분인데 이를 잘못 오해해 노이즈 마케팅으로만 비춰진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감한형제가 콜라보레이션 그룹 결성을 위해 탄생한 '어이없네'는 아이돌 그룹 비스트 용준형, 빅스타 필독, 이엑스아이디 LE가 의기투합, 거침없는 래핑과 욕설과 비속어가 섞인 직설적인 가사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오는 25일에는 19금 무삭제판 뮤직비디오와 음원도 전부 공개된다. 이들은 별도의 방송 활동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19금에서 15금으로 등급을 낮추며 노이즈 마케팅에 휘말린 용감한형제의 신곡 '어이없네'. 사진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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