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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윤종신이 유희열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윤종신은 21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그룹 신치림 멤버 조정치, 하림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은 "나는 작사, 작곡은 하지만 편곡은 전문적으로 공부를 안했다. 그래서 나는 음악노예가 필요한 뮤지션이다"며 입을 열었다.
윤종신은 "1995년에 병약해 보이는 친구를 한 명 만났다. 헐값에 부릴 수 있을 것 같고, 유사시 힘으로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친구가 유희열이다. 보통 친구가 아닌데 아직 본인의 재능을 모르는 상태였다"고 유희열과의 만남을 얘기했다.
이어 윤종신은 "당시 유희열을 작업실에 가둬놓고 대충 곡 느낌만 설명한 채 문을 잠그고 나갔더니 밤에 와도 계속 편곡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환생'이 포함 된 5집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종신은 "그런데 6집까지 내고 내가 군대를 갔다. 자동 노예 해방이 된 것이다. 만약 내가 군대를 안 가고 계속 잡아놨으면 지금 유희열은 윤종신 앨범에 적혀있는 스태프 중 한 명이 됐을 수도 있다. 워낙 재능이 있는 친구라 내가 군대 간 사이에 자기의 영역을 확보했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룹 신치림 멤버 조정치-윤종신-하림.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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