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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포레스트 검프'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했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서울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저메키스 감독은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 자신의 영화 인생과 신작 '플라이트' 비하인드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그는 "서울은 활기차고 신나는 도시"라는 내한 소감을 밝히며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저메키스 감독은 "13~14세 때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고, 고등학생 때 감독의 존재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 후 이 일이 나의 일이라는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영화는 모든 예술적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것과는 비교될 수 없는 매력이 있다"고 영화 감독이 된 계기를 전했다.
또 자신의 멘토이자 영감을 주는 인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꼽으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신작 '플라이트'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덴젤 워싱턴에 대해서는 "스크린에서의 존재감과 진지함을 가진 배우, 여심을 녹이는 매력과 건장함도 소유하고 있다"고 평했다.
제메키스 감독은 "'플라이트'는 희망적인 영화이며,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늘 기회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저메키스 감독은 대중 SF걸작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누가 로져 래빗을 모함했나',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로 유명한 감독으로 지난 17일 내한해 1박 2일 일정으로 영화 '플라이트' 홍보 일정을 소화했다.
'플라이트'는 추락 위기의 여객기를 비상 착륙시키며 하루 아침에 영웅이 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인생 최대 딜레마에 빠지게 된 파일럿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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