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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극인들의 고통 생각하자"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신해철이 개그맨 유세윤의 '개코원숭이 발언'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신해철은 2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은 덜 되먹은 유세윤을 이번기회에 호되게 야단쳐 원숙한 직업인이 되라 요구할 권리 있다. 그러나 대신에 당신이 희극인들의 고통(바보연기의 대가로 무대 밑에서도 바보 취급 받는 등)을 딱 3분만 생각해준다면 우리는 한국 코미디의 황금시대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개코원숭이 흉내'는 유세윤의 대표적인 개인기 중 하나다. 이런 '개코원숭이 흉내'와 관련해 유세윤은 26일 오전 자신의 미투데이에 "방송이건 행사건 CF건 PD건 작가건 간에 개코원숭이 좀 그만 시켰으면 좋겠다. 역겹다. 정말"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세윤의 글에 대해 지나친 표현이라는 네티즌의 지적이 이어지자 그는 같은 날 미투데이에 "지난 새벽 '개코원숭이 모사가 역겹다'라는 발언에 대해 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경솔한 발언임을 인지해주시고 앞으로 더 강력한 원숭이 흉내와 개코원숭이에 대한 더 끝없는 연구를 통해 더 원숭이와 근접한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다가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의 글을 남겼다.
[가수 신해철(왼쪽)과 개그맨 유세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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