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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1억 7천만원 상당의 선수단 버스를 팬들에게 V7 기원 제물로 바치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NH농협 2012-2013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기념하고 열정 어린 응원으로 팀을 성원해준 팬들을 위해 오는 3월 1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 종료 후 충무체육관 앞 공원에서 팬사인회를 실시하며, 선수단 버스를 도화지 삼아 이번 시즌 V7 기원 응원글 낙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1995년 팀 창단과 동시에 우승을 차지했던 당시의 삼성화재 선수단 버스는 그야 말로 움직이는 응원게시판 이었다. 하지만 2005년 프로 전향 후 선수단 버스는 '편안한 선수들의 안식처'라는 개념이 팬들 사이에 퍼지면서 더 이상 화려한(?) 면모를 자랑할 수 없게 되었다.
이번 '응원글 낙서'이벤트를 통해 새롭게 탄생할 선수단 버스는 챔피언 결정전까지 전국 체육관을 누빌 예정이다. V7 기원 이벤트는 삼성화재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총 100명의 팬들에게 선수 친필 사인 티셔츠를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나는 우승팀 팬이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날 경기장 안에서는 팬들이 직접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전시하고, 특히 경기 중 응원이벤트를 통해 다가올
챔피언 결정전 입장권 300장도 증정할 계획이다. 그밖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 대상으로 갤럭시노트2, 호텔리베라 숙박권 및 뷔페이용권, 에버랜드 이용권, 휠라 파우치백, 도고파라다이스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 동안 열정적인 성원을 보내 주신 팬들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최종 챔피언결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 = 삼성화재 블루팡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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