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인천에 입단한 이천수가 자신에 대한 비난을 신뢰감 있는 모습으로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천수는 27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인천유나이티드 입단식을 진행했다. 이천수는 전 소속팀 전남의 임의탈퇴 철회로 지난 2009년 7월 이후 3년 8개월여 만에 국내 무대서 활약하게 됐다. 이천수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시장님과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2013년 K리그 클래식에 임할 수 있게 선처해주신 전남 관계자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늦게 합류한 만큼, 기다려 주신 만큼 운동장에서 열심히 해서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프로축구무대 복귀를 환영하지 않는 여론도 있는 것에 대해선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줄 생각이다. K리그 클래식에 임하는 자세를 바꾸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매경기 최선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음은 이천수와의 일문일답.
-입단소감과 각오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시장님과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2013년 K리그 클래식에 임할 수 있게 선처해주신 전남 관계자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늦게 합류한 만큼, 기다려 주신 만큼 운동장에서 열심히 해서 꼭 보답하겠다."
-무적 선수가 됐을때 어떤 심정이었나.
"이적시장이 돌아왔을때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서서 이겨냈다. K리그로 돌아와서 다시 한번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상상을 하면서 긴 시간을 이겨냈다."
-인천 입단 후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한가지 목표는 후배들에게 인정을 받고 존경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경기에 출전해도 모든 부문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주위의 비판적인 시선이 많은데.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줄 생각이다. K리그 클래식에 임하는 자세를 바꾸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매경기 최선다하겠다."
-2005년 챔피언결정전서 인천에게 대패를 안겨주기도 했는데 인천팬들에게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축구 선수는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빛을 발한다. 인천과 경기할 때는 상대팀이었고 최선을 다했다. 이제는 인천 소속으로 인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도 많이 사랑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이긴다 진다 보다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천수의 복귀를 환영하지 않는 분들도 있는데.
"내가 짊어지고 나가야 할 짐이다. 올시즌이 끝날때 그런 비판이 환영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믿어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자리에 서게 됐다. 그런 분들을 위해 잘 이겨내고 해낼 것이다."
[이천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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