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박시후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됨에 따라 그가 주연한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27일 SBS에 따르면 최근 해외판권 계약을 추진했던 '청담동 앨리스'는 박시후의 피소로 해외수출 관련 협상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아무래도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 일본의 경우 기소가 된다면 드라마를 방송할 수 없기 때문에 수출 논의 자체가 중단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비단 일본의 경우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어 큰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 당초 SBS는 박시후의 해외 인기에 힘입어 편당 20만 달러의 금액을 책정했지만 이번 사태로 40억 여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청담동 앨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 27일까지 방송된 드라마로 박시후, 문근영, 소이현, 김지석 등이 주연했다. 박시후는 극중 세계적 명품유통회사 회장 차승조 역으로 열연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8일 20대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후배 연기자 B씨와 함께 피소됐다. 경찰은 박시후에게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경찰 출석을 통보한 상황이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