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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수애의 정체를 알게 된 정윤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4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서 백도훈(정윤호)은 주다해(수애)와 차재웅(하류/권상우)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아침 일찍 차재웅을 만나러 간 백도훈은 그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자신에게 주다해의 미국 유학송금내역 통장을 보낸 홍안심(이일화)의 모습을 목격했다.
충격에 빠진 백도훈은 넋이 나간 채 집으로 되돌아왔고, 자신의 방에서 함께 나오는 주다해와 차재웅의 모습에 더 큰 혼란에 빠졌다. 이에 백도훈은 주다해에게 둘이 방에서 뭘 했냐고 물었고 주다해는 태연히 백학재단 관련 서류를 봤다고 둘러댔다.
주다해와 차재웅의 사이를 의심하게 된 백도훈은 홍안심을 찾아 주다해에게 유학자금을 송금해준 사람이 차재웅이냐고 물었다. 하류의 계획에 말려든 백도훈. 홍안심은 가게 사장인 엄삼도(성지루) 때문에 차재웅과 친해졌을 뿐 돈을 송금한 사람은 따로 있다고 설명하며 송금해준 사람을 알려주겠다고 말했지만 백도훈은 이를 거부하고 자리를 떴다.
이어 주다해에게 창고에 갇혔다는 메시지와 주소를 받은 백도훈은 한달음에 창고로 달려가 그녀를 구했지만 경찰에 신고하자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채 회사로 돌아가자는 주다해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꼈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의 자동차 옆에 주차된 차재웅의 자동차 범퍼와 자신의 자동차 범퍼에 튄 흙탕물 자국이 똑같은 걸 발견한 백도훈은 곧바로 차재웅의 사무실을 찾았고 그곳에서 주다해의 모습을 발견했다.
백도훈은 주다해에게 창고로 끌고 간 사람이 자신이 아는 사람이냐고 추궁했지만 주다해가 “너까지 왜 그래? 나 신경 쓸 일 많아서 머리가 복잡해. 나 힘들게 하지 말아 줘. 나 좀 도와줘”라고 거짓으로 호소하자 주다해의 말을 믿어버렸다.
하지만 이미 주다해와 차재웅의 관계에 대한 의심이 극에 달한 백도훈은 야근을 한다던 주다해가 사무실에 없자 차재웅의 사무실을 찾았고 그곳에 있던 주다해에게 주인도 없는 방에서 뭘 하는 거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주다해는 재단일과 관련된 서류를 찾으러 온 것뿐이라며 “요즘 도훈 씨 이상한 거 알아? 뭐야 방금 전 그 질문은? 지금 나 의심하는 거야? 나 사방이 적이야. 도훈 씨까지 몰아세우면 더 이상 갈 데가 없단 말이야. 너만 믿고 바라보는 거 몰라서 그래? 왜 자꾸 날 불안하게 만들어?”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취했고, 또 속아 넘어간 백도훈은 그런 주다해를 꼭 껴안은 후 자신의 행동에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바보 같은 남자는 곧 주다해의 실체를 알게 된다. 5일(오늘) 방송에서는 하류의 납골당을 찾은 백도훈이 그곳에서 하류와 주다해, 딸 하은별(박민하)의 가족사진을 본 후 절규하는 모습이 예고돼 극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연 백도훈과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인물은 모두 죽였던 주다해. 이에 백도훈의 운명과 주다해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윤호-수애. 사진 = SBS ‘야왕’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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