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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진구가 공익광고로 시원한 한방을 날렸다.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극본 설준석 이재하 이윤종 연출 박기호 이소연)에서는 이태백(진구)가 반격을 위한 준비를 마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애디 강(조현재)의 치밀한 덫에 꼼짝없이 갇혀버린 태백은 계약 불이행 조건으로 계약금의 3배를 위약금으로 물며 금산애드에서 쫓겨 나와야만 했다.
이를 계기로 금산애드는 BK에 인수됐고, 태백을 비롯한 지라시(GRC)는 내부고발자의 누명으로 인해 다시 밑바닥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열정 빼면 시체인 이태백이 그대로 주저앉지만은 않을 터. 오히려 "대형 광고 대행사들이 독식하고 있는 광고판에 지라시만의 돌팔매를 날려보자"고 호기롭게 외치며 통쾌한 한 방을 날려 짜릿함을 선사했다.
태백이 양심적인 광고주를 타겟으로 한 장애인들을 위한 공익광고 제작에 나선 가운데 지윤(박하선)까지 BK애드를 그만두고 지라시(GRC)에 합류해 힘을 실었다.
지윤과 함께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한 장애인 체험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열정을 불사른 태백은 지하철역에서 할머니를 돕던 중 영감을 얻어 또 하나의 명(名)광고를 탄생시켰다.
계단에 그려진 에베레스트 산의 그림과 함께 '누군가에게 이 계단은 에베레스트 산입니다'의 공익광고는 지라시(GRC)를 다시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는 대형 광고대행사라는 골리앗을 향한 다윗의 돌팔매질이 시작됨을 알린 것은 물론 BK애드를 향한 선전포고로 시청자들에게 가슴 시원한 직격탄을 날렸다.
무엇보다 이를 계기로 마진가(고창석)가 자이언츠라는 하나의 광고대행사를 설립함으로서 광고판에 당당히 복귀, BK애드와 진정한 정면승부를 벌일 것이 예고돼 그 기대감이 한껏 치솟았다.
[장애인을 위한 공익광고로 시원한 한방을 날린 진구. 사진 = 래몽래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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