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플레이오프 희망을 밝혔다.
오리온스 전형수가 오랜만에 맹활약했다. 전형수는 6일 동부전서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전태풍 대신 31분간 출전해 19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0점 차 대승을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전형수의 활약 속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전형수가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 옛날 생각밖에 안 난다”라고 웃었다. 물론 전형수는 이날 충분히 전성기 시절 모습에 버금가는 활약을 했다.
전형수는 과거 코리아텐더, LG 시절 특유의 2대2 게임과 45도 각도에서의 뱅크슛 등이 일품이었다. 왼손잡이로서 희소성이 있었다. 추 감독은 “왼쪽 페넌트레이션과 팩앤롤은 시대를 풍미했잖아요”라고 은근슬쩍 제자를 치켜세웠다. 추 감독은 “전형수나 조상현 등 베테랑들이 플레이오프서 해줘야 할 몫이 있다”라고 했다. 단순히 전태풍 부상 여파로 전형수를 오래 기용한 건 아니라는 의미다.
전형수는 “아무래도 난 어린 가드들에 비해 경험이 많다. 태풍이가 부상이라 출전 시간이 길었는데 경기조율에 신경을 썼다.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자신있게 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웨이트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했다. 전형수의 맹활약, 그리고 오리온스의 봄 농구 준비. 두고 볼 부분이다.
[전형수. 사진= 고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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