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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아베가 한 이닝에 2개 홈런을 때렸다.
일본 대표팀 주장 아베 신노스케는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순위결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회 공격에서 한 이닝 2홈런을 폭발시켰다.
아베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인 타자 중 한 명이다. 타율 .340(1위), 27홈런(2위), 104타점(1위)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타격 순위에서 모두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아베는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아베는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아베는 네덜란드 선발 데이비드 버그만을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두 번째 타석 역시 2회에 찾아왔다. 한 이닝에 두 차례 타석에 서는 것도 흔치않은 경우. 하지만 아베는 이를 넘어 '한 이닝 2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아베는 팀이 5-1로 앞선 2회말 2사 1, 3루에서 들어섰다. 네덜란드 바뀐 투수 조나단 이세니아와 만난 아베는 4구째를 통타, 우월 3점포를 때렸다. 한 이닝동안 2홈런 4타점을 올린 것이다.
일본은 아베의 활약 속 3회초 현재 네덜란드에 8-1로 앞서있다.
[아베 신노스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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