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이 귀저우(중국) 수비에 고전을 펼치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은 1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귀저우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서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귀저우를 상대로 일방적인 볼점유율을 보였지만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수원은 귀저우를 상대로 조동건과 스테보(몬테네그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서정진과 김대경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수원은 귀저우전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유효슈팅 3개에 그쳤다.
귀저우는 수원을 상대로 순지하이(중국)를 주축으로 포백을 구성한 가운데 나노(스페인) 같이 체격조건이 뛰어난 수비수까지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수원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수원은 귀저우를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상대 밀집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귀저우를 상대로 페널티지역서 제대로된 슈팅기회조차 만들지 못한 수원은 중거리 슈팅 위주로 골을 노렸지만 득점까지 연결하기에는 위력이 부족했다. 수원은 수비에만 초점을 맞춘 귀저우와의 슈팅숫자 차이가 1개에 불과할 만큼 빈약한 공격력을 보였다.
수원은 이날 경기서 공격수 정대세가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정대세가 뛰지 않았다고 해서 공격루트를 변화시키지 않았다. 우리 스타일로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수원은 AFC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 등에서 귀저우전처럼 수비에 초점을 맞추는 상대와 꾸준히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서정원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밀집되어 있는 수비를 뚫으려는 움직임도 많았고 패스 연결도 좋았다. 마지막이 아쉬웠다. 그런 것들은 고쳐나간다면 내려서는 수비도 우리가 충분히 요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의 서정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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