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 "KBS 드라마 스페셜, 볼 때마다 하고 싶어"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이천희가 드라마 스페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동화처럼'(극본 박은영 연출 김영균)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김영균 감독과 배우 이천희, 최윤영, 강예솔, 김정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천희는 "드라마 스페셜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자꾸 드라마 스페셜에 출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동화처럼'이 세 번째 작품이다. 과거 드라마 스페셜 '미련'을 찍으며 정말 재밌었다. 당시 1인 2역을 했는데 그 때의 기억이 좋아서 드라마 스페셜 대본만 보면 보는 것 마다 하고 싶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드라마 스페셜' 자체의 매력이 많다. 촬영장에서 감독님과 많이 논의하면서 찍을 수 있고 시간에 구애받지도 않는다. 방송이 됐을 때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소신껏 찍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도 미니시리즈에서 다루지 않는 참신한 내용을 많이 다룬다. 이번 '동화처럼' 역시 4부작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며 "'동화처럼' 역시 다른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내용이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동화처럼'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의 주요 사건들을 배경으로 대학 동아리에서 만나 세월이 흐른 뒤 사회인이 돼 재회한 남녀가 결혼 후 엇갈린 사랑에 엮여 이별하고 다시 만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경욱의 동명소설을 드라마화한 '동화처럼'은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1시 45분 첫 방송된다.

[배우 이천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