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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캐나다 런던 안경남 기자] 화려한 귀환을 알린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오는 17일 오전 11시 46분 프리스케이팅 ‘레미제라블’을 연기한다.
김연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벌어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조추첨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 자격으로 가장 먼저 번호표를 뽑았다. 김연아는 24번으로 가장 마지막에 연기를 하게 됐다.
총 24명이 연기를 펼치는 프리스케이팅은 조별로 6명씩 4개조로 꾸려진다. 쇼트프로그램 상위 1~6위가 마지막 4조에 배치되고 나머지 선수들은 성적순으로 나뉘어 1~3조에 포함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비교적 이른 시간 연기를 펼쳤던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게 됐다. 평소 앞 번호를 선호한 김연아는 추첨 후 난감한 표정으로 짓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69.9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62.10점으로 6위에 그쳤다.
[김연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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