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삼성전자가 권오현 부회장 1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3인 복수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갖고 3대 부문장인 부품(DS)부문 권오현 부회장, 소비자가전(CE)부문 윤부근 사장, IT모바일(IM) 부문 신종균 사장 등 3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복수 대표이사 체제를 공동대표가 아닌 각자 부문 대표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대표이사의 권한과 책임 일치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1인 대표이사에 집중됐던 의사결정체제의 다원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경영 스피드를 제고하고, 완제품과 부품간 독립경영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삼성전자는 급증하는 사업규모에 따라 한 명의 대표이사가 전 사업분야를 책임지기 힘들다고 판단, 2013년 정기개편을 통해 3대 부문체제를 출범시켰다.
삼성전자 측은 "복수 대표이사 체제는 공동대표에 비해 각 대표이사의 자율권이 보장된다"며 "사업분야가 다양한 기업,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가 필요한 기업에 적합한 체제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권오현 부회장-윤부근 사장-신종균 사장(왼쪽부터). 사진 = 삼성전자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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