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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김연아를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진중권 교수는 17일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 '레미제라블'을 완벽하게 선보이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의 트위터에 "오 찬양하라", "여신강림"이라는 등의 글을 잇달아 게재하며 예찬했다.
특히 김연아가 우승 후 영어로 소감을 전하자 "인터뷰도 영어로..ㅋ 아사다 마오에겐 이것도 넘사벽"이라는 글을 올리며 더욱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피겨의 역사는 연아로써 종말을 고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퇴락만 있을 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사다 마오와 비교한 것과 관련 다시금 "원래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사이에 한 레벨 차이가 있고, 아사다 마오랑 다른 선수들 사이에 또 한 레벨 차이가 있는데... 그새 마오와 다른 선수들 사이의 차이는 사라지고, 그냥 김연아와 다른 모든 선수들 사이에 두 레벨 차이가 있는 듯"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끝으로 진 교수는 "신체적 조건, 예술적 표현, 기술적 능력.. 이 세 가지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은 김연아 밖에 없습니다. 잠재성의 측면에서 중국의 꼬마애가 조금 근접한 듯"이라는 말로 다시 한 번 김연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아는 17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치른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서 총점 218.3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우승 확정 직후 장내 인터뷰에서 "우승을 해 기쁘다. 캐나다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서 기분 좋다. 나를 포함해 3명의 한국 선수들이 내년 소치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돼 더욱 기쁘다"고 유창한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 캐롤리나 코스트너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연아(위), 캐롤리나 코스트너·김연아·아사다 마오(아래, 왼쪽부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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