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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신하균이 베테랑 연기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신하균은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이하 내연모)에서 엘리트 국회의원이자 검도 유단자인 김수영 역을 맡아 짧은 검술신 촬영을 위해 한 달간 실제로 검도 연습을 했다.
3월 중순 일산의 한 검도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신하균은 목검이나 죽도가 아닌 진검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가 검을 휘두를 때 허공을 가르는 날카로운 파열음이 검도장 안에 퍼졌고 효과음이 아닌 진짜 검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에 현장 스태프들은 숨을 죽였다.
신하균의 측근에 따르면 신하균은 드라마를 준비하는 한 달 동안 검도를 실제로 배웠다. 비록 잠깐 나오는 장면이지만 "배워서 하는 것과 그냥 아는 척 하는 것의 차이를 시청자들이 알아챌 것"이라며 스스로 연습을 자처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신하균은 검도관장으로부터 "운동신경이 정말 좋다. 짧은 기간 연마한 것 치고는 정말 잘 한다"는 칭찬까지 받았다. 제작진 역시 이렇게 탄생한 검술 장면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신하균이 열연하는 '내연모'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오는 4월 초 첫 방송된다.
[검술 장면을 촬영중인 신하균.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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