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전현무와 SNS 설전 반성 "내 인격 깎는 행동"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최근 프리랜스 활동을 선언한 MBC 전 아나운서 오상진이 방송인 전현무와 SNS 상에서 설전을 벌였던 과거를 반성했다.

오상진은 2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를 통해 1년 3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방송에서 오상진은 "지난 1년 3개월 동안의 일이 말씀 드리기가 간단치가 않다"며 "갑자기 너무 첨예한 갈등의 한 가운데 방송인으로서 스스로 있다는 것이 견디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너와 나는 생각이 다르니 내가 너를 비난하겠어'라는 생각을 지난 1년 3개월 동안 안 하지 않았다"며 "나도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면서 누군가를 비판할 자격이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함께 대화를 나누던 배우 차인표가 "지금 말씀하신 것과 관련해서 트위터에서 해프닝(전현무와 설전)이 있었잖아요"라고 말하자, 오상진은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제 인격을 스스로 깎아 먹는 행동을 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상당히 반성을 많이 했다. 제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 행동해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차인표는 "이미 다 정리가 된 것 같다"며 "깎여야 새 살이 돋아난다"고 오상진을 격려했다.

[방송인 전현무와 SNS 설전을 벌였던 과거에 대해 반성한 오상진.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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