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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허구연 위원이 류현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25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MBC 스포츠+ '2013 메이저리그 & 프로야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올시즌 MBC 스포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를 독점 중계한다. 더욱이 올시즌에는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에 합류해 더욱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허구연 위원도 프로야구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중계에 참여할 예정이다.
다저스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애리조나에 3주 정도 다녀온 허 위원은 "류현진은 무조건 선발로 간다"고 확신했다.
허 위원은 "류현진이 어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고 평가한 뒤 "원래 투구 페이스 자체가 느리게 올라오는 스타일이다"라고 시범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투구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전날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3점대까지 끌어 내렸다. 최근 2경기 선발 등판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그렇다면 허 위원이 생각하는 올시즌 성적은 어느 정도일까. 그는 "10승 전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허 위원은 다저스 코칭스태프의 류현진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릭 허니컷 투수코치 등 현지 코칭스태프들의 말을 들어보면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일단 마운드를 지배한다는 점을 중요시하고 있다. 코칭스태프는 그날 구위나 스피드보다 마운드에서 지배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더욱 중점적으로 본다"며 "류현진은 첫 경기부터 지배력을 보여줬다. 흔들리지 않는 투수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 위원은 "(메이저리그에 대해)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야구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중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구연 해설위원(첫 번째 사진 가운데), 류현진(두 번째 사진).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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